 |
▲수원 아주대 병원 유희석 병원장(사진 우측)과 이국종 주치의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석해균 삼호 주얼리호 선장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아주대 병원 관계자들은 28일 오후 3시 수원 아주대병원 ‘아주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석해균 선장이 지난 25일부터 의식을 회복해 짧은 의사소통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희석 원장은 “석해균 선장은 2차 수술 후 지난 25일 전후로 자발적 호흡을 완전 회복했으며 기관절개를 봉합하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말도 수월하게 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병원 측은 “석 선장의 자발적 호흡을 돕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인공호흡기의 양을 수면 시간과 의식이 돌아온 시간에 맞춰 조절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국종 주치의는 “석 선장이 상당히 어려웠던 상황, 일반인라면 감히 어려웠던 상황을 이겨냈다. 경외심과 존경심이 든다. 석 선장을 치료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지난 25일 석 선장이 해군참모장이 석 선장을 위문 온다는 말을 듣고 ‘부산집에 있는 내 해군 동정복을 가져오라 해야 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의식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한편, 석해규 선장은 팔, 다리 3군데 골절 부위와 상황에 따라 기능 회복을 위한 정형외과적 추가 수술과 재활치료가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위급한 수술 상황은 이제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지대(遲遲臺)와 정조 능행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