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 2008년 이후 금융위기, 공공기관 선진화 등으로 감소되던 공공기관 신규채용규모가 정부의 공공기관 인력증원 및 공공기관의 자체적인 일자리 창출노력 등으로 작년에는 증가로 반전됐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5월9일 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공기업 신입사원 확 줄었다’ 제하의 기사에서 주요 20개 공기업의 지난해 신규채용 규모가 최근 5년간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데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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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는 기사에서 제시한 20개 공기업 중에는 작년 신규채용이 부진한 준정부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을 포함한 반면, 신규채용실적이 양호한 일부 기관은 제외하고 있어, 공기업 전체의 신규채용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에서 제외된 공공기관 가운데에는 한국가스공사가 2009년 1명 채용에서 작년 101명으로 채용을 늘렸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은 229명에서 464명으로, 한국철도공사는 9명에서 103명으로 늘렸다.
재정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기업(27개)의 작년 신규채용규모는 2009년에 비해 5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또 2008~2009년에 공공기관 신규채용이 감소한 것은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 뿐만 아니라 금융위기 등에 따른 전반적인 경제성장 둔화 등에도 기인하였으므로,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대한 고려없이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만을 기준으로 2007년과 2010년의 신규채용 규모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양재혁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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