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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노인 400여명 3년간 배운 건강 체조솜씨 뽐내
화성시 노인들이 3년간 배운 건강 체조실력을 과시하며,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를 무색케 했다.
화성시 보건소는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우리는 청춘시대 나이야 가라’라는 주제로 건강체조 발표회를 가졌다.
400여명의 발표회 참가자들은 화성시 12개 보건진료소에서 운영하는 운동실천 프로그램 참여자들로 3년 동안 1주일에 1회 내지 2회 정도 꾸준히 체조와 요가를 배웠다.
이 날 노인들은 각자 건강 체조 실력과 함께 나이 잊은 건강함을 과시하며 푸른 인생을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동탄면 목리진료소의 ‘자기야 날 보러와요’ 팀은 노인 요가를, 송산면 신천진료소 ‘와인 한 잔’ 팀은 장윤정의 ‘짠짠짠’을 배경으로 한 신나는 에어로빅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봉담읍 기천진료소의 ‘바람난 엄니’팀과 우정읍 매향진료소 ‘샤방샤방” 팀 등 12개 팀은 건강체조, 웰빙댄스, 노인요가 등 다양한 건강 체조를 선보였다.
톡톡 튀는 팀 이름만큼 노인들은 적극적이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 노인여가와 문화가 바뀌어 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회원은 “운동을 하면서 건강도 많이 좋아졌고 무엇보다 살아있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좋다.”며 만족감 표시했다.
화성시 심재만 보건소장은 “만성질환 예방 차원에서 하고 있는 운동실천프로그램이 이제는 입소문을 타 지난해 337명에서 올 해는 470명으로 등록회원이 크게 늘어났다.”며 여가와 건강에 대한 노인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박영신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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