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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공무원이 하나돼 태극기 달기 운동
수원시(시장 김용서)는 올해로 제90주년을 맞는 3.1절을 맞아 애국선열의 위업을 기리고 민족의 단합된 정신을 본받기 위해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3.1 독립운동 당시 태극기를 흔들며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을 외쳤던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각 구․동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장안구 영화동은 화홍초교 학생들과 영복여고 학생들이 등하굣길로 이용하는 영화로 820m 거리를 태극기 달기 시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태극기 220여개를 게양해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을 형성하고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거리를 관할하는 통장들을 태극기 지킴이로 지정해 태극기 게양상태와 훼손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장안구 조원2동은 대형 태극기를 게양, 나라사랑의 마음과 의지를 드높였으며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이틀간 관내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홍보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했다.
팔달구 매교2동 관내에서 중식집 태극성을 운영하는 배경한 씨는 ‘나라사랑 독도사랑’ 배지 3000개를 제작해 무료로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눈길을 끌었다. 태극기 사랑이 지극해 이미 태극기 아저씨로 통하고 있는 배씨는 주변상가 100여 개소와 수원천 산책로변 20여 개소에도 자비를 들여 제작한 ‘접히지 않는 태극기’를 게양했다.
권선구 구운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이병구)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판순)는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 나라사랑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2007년 7월에 구운복지길과 구운중앙길 등 총 4.2Km 구간에 태극기 250개를 연중 게양하는 태극기 거리를 조성했는데 올해 90주년 3.1절을 맞아 훼손된 태극기를 대대적으로 교체하고 추가 게양했다. 태극기 거리에 게양된 태극기는 지상으로부터 2m이상 높게 꽂이대를 설치하고 바람에 휘감기거나 흘러내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한 태극기를 게양? ?항상 태극기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권선구 권선2동에서는 동주민센터에 태극기 상설 판매창구를 개설해 주민들이 쉽게 태극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청사 벽면을 대형 태극기로 장식해 태극기 달기 홍보에 나섰으며 청사인근 중심상가지역에 태극기 달기 시범거리를 조성해 80여 업소에서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영통구 매탄3동은 새마을 협의회와 통장협의회가 협력해 별도로 조별 편성해 관내 주요 주요도로변 상가 500개소에 태극기를 게양했으며, 매탄4지구 중심상가에서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자유총연맹 회원들이 참여해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캠페인을 펼쳤다. 주민들이 쉽게 태극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아파트관리사무소 9개소와 동주민센터에 상설판매창구를 설치하고 각 경로당의 노인들이 솔선수범해 동 전체를 돌며 태극기 달기 운동에 앞장섰다.
영통구 태장동의 동수원자이1차아파트 부녀회(회장 정영기)는 아파트 공동기금으로 약 2000개의 태극기를 일괄 구입해 전 세대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쳤다. 태장동은 지난해부터 태극기 게양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지난해 광복절에는 쌍용아파트와 현대아이파크2차아파트 등 1437세대에서 태극기를 구입해 전 세대 게양을 한 바 있다.
영통구 영통1동은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10개 단체가 태극기 250개를 구입해 동단위 단체원들과 함께 아파트단지 입구, 상가 밀집지역, 일반주택지역 등 9개 지역을 태극기 시범거리로 조성했다. 또 동주민센터 민원실 내에 태극기 판매대를 설치하고 편의점 5곳, 아파트알뜰장 11곳, 아파트관리사무소 12곳에 태극기 임시 판매소를 설치해 태극기 보급에 앞장섰다. 특히, 영통1동 실버태극기 봉사단(회장 오수명)은 3월1일까지 통ㆍ반장들과 연계해 각 아파트 단지별로 돌면서 태극기달기 운동 가두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쳐 주민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홍지수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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