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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정부와 여당에게 규제개혁을 하라고 목청을 높혔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의 지방이전을 반대하며 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 2008년 12월 31일 농촌진흥청 등 경기도내 6개 농업 관련 연구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농업대학이 전북으로 이전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정부의 이번 발표가 한국 농업을 모두 죽이는 잘못된 일이라 판단한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성명서를 보면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정조대왕 이후 200년 이상 축척된 한국 농업의 노하우를 버리는 것이고, 우수한 농업 전문인력의 이탈과 함께 이전예정 지역의 농업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한국 농업과 농․생명과학의 국가 경쟁력을 현저히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다 며 정부의 결정이 일방통행식으로 결정됐음을 비판했다.
또한, 경기도(수원)가 한반도의 중간지역으로 한국 농업의 기술개발과 적용의 표준지로써 통일대비 반드시 존치해야 한다고 말해 경기수원이 농업표준지역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리고 “정부는 이번 잘못된 농촌진흥청 등 관련 6개 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지금의 위치에 존치시켜야 할 것이다.”고 밝혀 김문수 경기지사와 타 광역행정시간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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