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인협회 창립 1주년 축하 행사 후 기념 촬영. ⓒ조백현 기자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약 두시간 동안 ‘오산시인협회 창립 1주년 및 시혼 출판 기념회’가 오산컨벤션 웨딩홀 4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공란식 오산시문학회 회장, 나영란 오산여류문학회 회장, 김익 오산문인협회 부회장 등 문인들과 최인혜 시의원, 김영준 교수를 비롯한 약 70여명이 함께 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선우 오산시인협회 회장. ⓒ조백현 기자

김선우 오산시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간은 왜 사는가. 어려운 질문이지만 생각하면 부질없는 질문이다. 왜냐하면 그저 살기 위해 사는 까닭이기 때문”이라며 “시혼 창간호를 발간한 것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란식 오산시문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수필을 쓰는 사람으로서 시인들의 감수성과 능력이 부러울 뿐이다. 창립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최인혜 시의원 역시 축사에서 “세계와 인간의 본질을 적절한 단어로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시인이야말로 위대하다”고 말했다.

나영란 오산여류문학회 회장은 자작시 ‘단풍 든 여자’를 낭송하며 축하의 의미를 살렸다.

▲ 오산시인협회 회원들. ⓒ조백현 기자

문화예술인들의 잔치답게 이날 행사엔 오산시색소폰동호회의 공연, 협회소개 동영상, 시낭송, 박소연 성호고 학생의 멋진 축가 등 다채로운 내용이 선보여졌다.

저녁식사를 겸한 뒷풀이 시간에는 이한주 독도 꽁트작가가 특유의 익살과 너스레한 사회로 행사장 분위기를 달구었다.

한편 오산시인협회가 조석구 시인의 호를 따서 만든 ‘석남 문학상’ 시상에서는 양길순, 남경식, 채희숙 작가가 각각 ‘달’, ‘도시의 밤’, ‘한계령에서’로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석남문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양길순, 남경식, 채희숙. ⓒ오산시인협회

조백현 기자  jbh@o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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