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창 가수. ⓒ신재창

신재창 가수는 '길'과 '매미', '다시 일어나' '사랑해서' 등의 노래로 포크 팬들에게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이다.

이미 지난 1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신경림의 ‘눈 온 아침’, 김소월 ‘접동새’, 윤동주 ‘새로운 길’,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등의 시에 노래를 붙여 만든 음반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 동요부터 록까지 다양한 리듬으로 제작하고 또한 ‘이등병의 편지’로 알려진 음유시인 김현성 씨와 중견 포크 가수 이지상 씨 등 아름다운 가삿말 보급에 힘써온 분들이 함께 참여해 음반의 재미와 깊이를 더했다.

이번에 만들어질 음반은 고은, 강소천, 허영자, 이원수, 목일신, 윤동주, 오규원, 나태주 시인 등의 시 12편을 선정하여 동요로 작곡, 발매 예정이다.

신재창 가수는 “지난 음반에 함께했던 노래소풍 친구들과 함께 만든다. 노래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의 참여도 기다린다. 특히 오산에서 함께할 아이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12곡 중에서 한곡을 같은 학교 친구들이 미리 연습해서 녹음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참가비는 없다. 시간이 맞는 아이들의 경우 무대가 있을 때 함께 할 수도 있지만, 같이 활동해야 하는 건 아니다.

한편, 신재창 가수는 노래에 인문학적인 요소를 가미한 북 콘서트, 도서관 콘서트, 인문학 콘서트 등의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오산에서 몇 년 산 경험이 있고, 처가 쪽으로 아직도 오산에 연고를 가지고 있다.

음반 참여 신청은 24일까지이며 노래 녹음은 10월 1일~7일까지이다. 더욱 자세한 문의는 신재창 010-9102-0654로 하면 된다.

조백현 기자  jbh@osnews.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