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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 다다른 26일 오산에 위치한 분위기 있는 카페전문점을 찾았다. 카페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는 건 익숙하지는 않지만 창밖 첫눈의 풍경과 어울리는 카페의 풍경이 너무 좋았는지 이날 점심은 카페에서의 맛있는 음식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가졌던 거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첫눈까지 내리니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첫눈이 내리는 날은 은근히 연인과 함께 가까운 바닷가를 찾거나 드라이브를 생각하기도 하지만 조용한 카페에서 사람을 만난다거나 데이트를 즐기며 대화의 꽃을 피워보는 것도 첫눈이 내리는 날 즐기는 방법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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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산시 은계동에 위치한 Cafe ALL을 소개할까 한다. Cafe ALL은 오산문화공장 건너편 SK엔카 매매단지 상가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여러 음식점들이 모여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데 삼겹살 및 순대국, 감자탕, 닭게장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Cafe ALL 실내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소품과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입구엔 지역의 소식을 모아둔 책자가 있어 오산의 소식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벽면의 책들을 보니 북카페를 들어선 듯 혼자 오기에도 괜찮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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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엔 테라스도 갖추고 있어 오산천의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눈 내리는 풍경과 커피의 향이 인테리어와 함께 분위기를 더욱 돋구어 준다. 메뉴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커피전문점이지만 가볍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도 있다. 대표적인 음식은 샌드위치와 커피와 식사를 겸할 수 있는 셋트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오늘 점심식사는 이곳의 대표 메뉴인 BLT로 정했다. 카페에서 점심이라 생각만 해도 참 재밌다. 카페에서의 점심은 익숙하지 않지만, 이곳을 소개해준 오산시의회 최인혜의원의 의하면 외국 같은 곳에선 일상적인 생활 모습이라고 한다.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경우엔 카페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어 아침이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이고 점심은 물론 저녁이면 가볍게 맥주를 마시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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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산시의회 최인혜의원은 오산시 지역의 마당발 정평나 있다. 특히나 올해 있었던 2013년 해외연수 의정보고서에서 해외의 카페문화와 도서관 그리고 교육과 다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하고 오산시의 개선점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어 시의원 활동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그런점을 보면 지역과 교육도시 오산을 생각하는 안목이 남다른 듯 보인다.
카페 문화를 보면 국내의 경우는 아침이면 아침 끼니를 때울 곳이 없어 굶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점은 참 부럽기만 하다. 그런 점을 보면 요즘 카페는 북카페와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고 가볍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지역의 문화복합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어, 일상속에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가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시대의 흐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저런 대화속에 음식이 나왔다. 일행과 함께한 점심, 음식을 보는 것만으로 눈가에 웃음이 가득하다. 향기가 그윽한 커피, 올리브향이 가득한 채소와 샌드위치, 무늬가 너무 이뻐 먹기가 망설여지는 볶음밥, 그리고 첫눈이 내리는 풍경을 보며 무르익는 대화속에 Cafe ALL 실내는 다양한 향기로 가득 넘치고 있었다.
Cafe ALL 찾아가는 길
경기도 오산시 은계동 7번지 101동 111호
전화 : 070.7793.5004
영업시간 : 밝은10시30분부터 어두운 10시까지.
휴무일 : 매주 토요일.
카페 올 (Cafe All / http://cafeall.cafe24.com/ )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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