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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살며, 수원에서 펼쳐진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
8월 대한민국 수원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제18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연극제의 개막작인 ‘100명의 여인들’은 현재 수원시와 인근 도시에 사는 여성들 100명이 직접 참가해 만들어진 이색 연극이다.
연극을 준비한 관계자들은 공모를 통해 100명의 여성들을 모집했다고 한다. 공모를 통해 당선된 여성들은 자신들이 살아온 이야기들을 무대를 통해 소개하며, 자신들의 예능에 대한 열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게 된다.
수원에 앞서 공연됐던 연극 ‘100% 광주’와 유사하지만 ‘100%광주가 광주시민 1인이 자신과 관계있는 지인을 연결시키는 방식과는 좀 다른 형태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수원에 살며, 수원에서 펼쳐진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00명의 여성들’을 연출한 엔젤 아이미르(Angel Aymar)는 “이 공연의 목표는 100명의 여성들이 도시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고자 하는 것이며,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보고자 하는 것이다. 또 프로배우처럼 연기할 필요 없이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연습을 하며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연극을 준비한 극단 ‘꼴레티브 리옹.0.5’는 네덜란드와 스페인, 그리고 수원 100명의 여인들 공연을 묶어 별도의 다큐멘터리 제작도 시도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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