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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경찰서(서장 황창선)에서는, 지난 16일 한가위 명절에도 가족?갈 수 없는 고향에 더욱 애틋한 탈북민들을 초청해 서로 힘이 되어 주고 함께 나누는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탈북민 문화의 밤’을 추진했다.

행사를 주관한 황창선 서장은“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한가위가 돌아와도 탈북민들은 명절을 맞이하는 즐거움 한켠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상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탈북민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 자연스럽게 담당신변보호관과의 공감대 형성 및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배경을 밝혔다.

이날 문화의 밤 행사에는 안산시 단원구에 거주하는 탈북민 150여명이 참석하여 함께 대화를 나누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연평해전’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탈북민 강모(23세,남)씨는 “북에 가족을 두고 홀로 탈북하여 생활하다 보니 명절이면 가족과 고향생각에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며, 이렇게 서장님이 직접 격려 말씀도 해주시고, 부모님 또래의 탈북민 어른들과 친해지는 기회가 되어 금년 한가위는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행사 참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황창선 서장은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서 적응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탈북민들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즐거운 명절을 위해 경찰관이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부분을 알아주시고, 홀로 대한민국에 정착하고 있는 탈북민들을 서로 보듬어 주어 모두 행복한 명절을 보내자.”며 다시 한번 금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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