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산초는 생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운산초

오산 운산초등학교(교장 박성순)가 생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운산초는 2011년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학생들에게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생태의식과 감수성을 높여나가도록 하였다. 올해는 생태학습을 학교 중점사업으로 정하여 생태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운산초는 작년부터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 일환으로 학부모 생태안내자 연수 과정을 만들었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부모들은 ‘푸름지기’라는 학교 내 자발적인 학부모 모임을 만들어 학급의 생태교육활동에 보조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사들도 생태교육 연수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교육과정에서 생태체험 관련 내용을 추출하고 있으며 시기별, 주제별로 협동학습과 체험교육이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운산초 학생들은 반별로 ‘우리학교 생태탐사’라는 주제로 학교의 자연을 답사하고 관찰하고 있다. 

또한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말에 반석산, 장지리 둠벙, 독산성에서 생태체험교육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2일 한 차례 생태체험교육을 실시했고, 오는 10월 23일과 11월에도 예정돼 있다. 이 체험활동에서는 각 장소에 맞는 숲속보물찾기, 숲에서 할 수 있는 생태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교와 교사, 학부모 모두가 생태교육 활성화에 힘을 쏟는 것은 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감수성이 풍부한 학생을 기르기 위함이다. 운산초는 자연의 변화를 체험하고 생태위기 극복에 대한 태도를 함양한 학생을 기르고자 계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장명구 기자  jmg@mh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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