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들의 장애인 체험 교육. ⓒ성산초등학교

성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영란)은 19일 전체 유아를 대상으로 장애이해 교육을 실시하였다.

2013년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도 소중한 우리의 이웃임을 깨닫고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1부 장애이해수업, 2부 장애체험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유아들은 안대를 착용하여 유치원 교실 곳곳을 탐색해보는 시각장애인 체험, 휠체어를 타고 좁은 길을 따라 이동하는 체험, 구족화가가 되어 이름을 써보는 지체장애인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하였다.

밝은햇살반(만3․4세)의 최가연 유아는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하고 난 후 “눈을 가리고 걸어보니 너무나 무서웠어요”라고 말하면서 울음을 터트렸고, 이민규 유아는 “휠체어가 너무나 무거웠어요. 팔이 아파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치원 관계자는 “앞으로 장애인을 만나면 도움이 필요한지 여부를 먼저 물어보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힘주어 말하는 유아들을 보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의 기초가 형성됨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백현 기자  jbh@o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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