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골든벨 행사에서 학생들이 자신들이 써낸 답을 들어보이고 있다. ⓒ조백현 기자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대한 이해 및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2013년 독도골든벨’ 행사가 열렸다.

오산 택견협회 주최,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 주관, 교촌 F&B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복지관 4층에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명재 오산문화원장, 공란식·양길순 작가, 독도 꽁트작가 이한주·손창완 공무원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본 행사인 독도골든벨 행사외에 머그컵 만들기, 삼행기 짓기, 독도칙서낭독, (사)결련택견협회 본터패의 멋진 택견 겨루기,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M.O.M 청소년 댄스팀의 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 (사)결련택견협회 본터패의 멋진 겨루기 시연. ⓒ조백현 기자

신영묵 남부복지관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일본은 동영상까지 만들어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고 호시탐탐 영토침략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역사인식과 나라사랑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30여 문항의 퀴즈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임하며 독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

최현희(운산초. 5) 학생은 “학교에서 선생님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됐다. 독도에 대해 좀더 알게 되고 관심도 생겼다”면서 “중간에 탈락해 아쉽지만 재미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독도는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울릉도와 독도를 관할하라는 칙령41호를 제정하고 이를 관보 1716호를 통해 반포하여 국제법적으로 대한제국 땅이 되었다.

2010년 고종황제 독도칙령41호 제정을 기념하며 전국에서 독도 관련 행사를 개최하였는데, 이후 매년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하게 되었다.

최근 우경화 경향이 노골화되며 제국주의적 영토침탈 야욕까지 드러내는 일본으로 인해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애정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고일영 오산택견협회 회장은 “오산택견협회는 독도사랑을 꾸준히 이어가겠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가 독도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갖길 기대한다. 아울러 교촌치킨의 독도행사 후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 독도골든벨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기념촬영. ⓒ조백현 기자

조백현 기자  jbh@o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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