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차 나사오사 정기총회 후 기념 촬영. ⓒ조백현 기자

나사오사를 창립하고 10년 동안 지역의 나눔 봉사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해왔던 권혁용 열린치과 원장은 이날로 아름답게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14일 오후 저녁 7시부터 약 두시간에 걸쳐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나사오사는 △신임 대표의 선출 △2013년 활동 및 회계 보고 △정관 개정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등을 논의했다.

한효식 신임 공동대표는 “나사오사가 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일들을 잘 해왔다. 중요한 자리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나사오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권혁용 전 대표는 “시원섭섭하다. 10년 동안 힘든 줄 몰랐다. 회원들이 도와준 덕분이다”면서 “처음 나사오사를 만들 때 오산에도 아름다운재단 같은 곳을 만들었으면 하는 꿈을 꿨었다. 매달 활동을 꾸준히 해 왔고, 투명하게 재정운영해 온 것이 나름의 성과를 낸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사오사는 2003년 11월 카페를 개설한 후 2004년 창립했다.

그동안 저소득층 교복 및 장학금 지원, 나눔 가게 운영, 기부 릴레이 운동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나눔 봉사단체로 자리잡았다.

현재 월 회비를 후원하는 일반 회원이 200여명, 나눔가게 회원이 80여 곳이 있다.

조백현 기자  jbh@o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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