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원금 100만원에도 불구... 카페, 연합 워크숍까지
혁신교육에 대한 학교현장 교사들의 열기가 뜨겁다.
도내에는 현재 40곳의 혁신교육연구회가 있다. 혁신교육연구회는 지난 10～11일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연합워크숍을 갖고 그동안의 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유하였다.
워크숍에 앞서, 10월 말 혁신교육연구회는 연구회 활동방향에 대한 운영협의회를 가졌다. 그리고 다음 카페 <대한민국혁신교육연구회>를 개설, 지금까지 서로의 특색있는 프로그램, 연구결과물, 애로점과 보람 등을 나누고 있다.
연구회 구성은 다양하다. 한 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곳이 있는가 하면, 지역내 여러 학교 교사들이 함께 하는 곳도 있다. 학교급을 넘어 초·중등교사가 머리를 맞댄 곳, 혁신학교와 비혁신학교 교사가 모인 곳, 예전부터 활동하던 곳, 새롭게 구성된 곳 등 각양각색이다. 학교급, 과목, 연령, 교직경력 등이 서로 다르지만, 교사들은 혁신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으로 뭉쳐 있다.
40곳의 혁신교육연구회는 각기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도시형․농촌형․미래형 혁신학교 등의 혁신학교 운영 모델 개발, 교육과정․교수학습․평가방법 개선 방안, 새로운 학교조직 및 학교문화 구축 방안,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등 혁신교육에 관한 다양한 관심사와 특색에 맞는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혁신교육연구회> 카페지기인 이철규 천일초 교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 번 해보자 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이런 흐름이라면,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개정교육과정의 방향과 혁신교육의 의미가 맞물려 빠른 시간에 혁신교육이 정착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사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지원하고자, 지난 9월 말 혁신교육연구회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10월 말 40곳을 선정하여 연구회당 1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당초 20곳을 예정하였으나, 48곳의 연구회가 공모하는 등 관심이 뜨거워 40곳으로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 100만원의 지원금은 교과연구회의 일반적인 지원액보다 20～50% 수준이다.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선생님들의 열기에 비해 지원이 적어 솔직히 미안하다”며, “내년 NTTP(새로운교사연수프로그램) 등 교원역량 강화사업이 시행되는 만큼, 우리 선생님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행재정지원을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선생님들의 자발성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선생님과 우리 경기교육 모두가 윈윈 Win-win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영석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 ‘밀알복지재단 청소년 장학사업’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