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예산 기조 유지 속 차질없이 추진

경기도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16일 2011년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을 처리했다.

경기도청 예산은 도의회 예산조정과정에서 예산안보다 500억원이 증액, 8조 9,645억 4천만원으로 확정됐다.

27개 사업 521억 9천만원은 감액되었고, 교원인건비와 예비비는 1,021억 9천만원 증액됐고, 도합 1,543억 8천만원이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 교육청 조병래 대변인은 "교육청 예산을 심도있게 심의․의결해주신 경기도의회와 예결위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병래 대변인은 "경기교육가족, 경기도민, 경기도의회의 뜻을 받들어, 교원역량 강화, 보편적 교육복지, 학생안전 강화, 단위학교 운영비 증액 및 재량권 확대 등 당초 밝혔던 내년도 예산운용의 기조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편, 조병래 대변인은 "경기도청의 교육협력 예산이 상당부분 후퇴한 점은 매우 유감이다. 우리청이 도청에 협조요청하였던 26개 사업 675억원 중에서 실제 반영된 예산은 꿈나무안심학교 등 2개 사업 16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특수교육보조원 지원 예산이 당초 0원에서 4억 2천만원 증액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살리기 사업’ 등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우리 경기도가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모범적인 교육협력체제를 구축해왔던 역사에 비추어보면,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런 만큼, 차제에는 교육자치-일반자치의 연계 방향 및 내용에 대한 진지하고 책임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우리 경기교육가족과 경기도민의 열망에 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