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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학생인권 정책수립 자료로 활용되길, 국내외 배부 예정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0월 5일 공포된 경기도학생인권조례를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 등 6개국어로 번역한 책과 한국어판을 포함, 7권의 책을 발간했다.
체벌금지 법제화 등 학생인권 존중을 위한 세부 사항을 입법화 한 경기도학생인권조례는 제정과정에서부터 우리 사회와 교육문화 전반에 대한 성찰과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사회적 의제로 등장한 사안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인권조례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권조례 번역본 발간 및 공유를 통하여 학생 및 아동인권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환기하고 연대활동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가와사키 현의 아동인권조례 제정팀과 와세다대학 아동권리협약연구소 기타 아키토 교수 등은 제정과정에서부터 깊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을 세 차례나 방문한 바 있다.
또한 김상곤 교육감은 내년 3월 19일 ~ 20일 양일 동안 와세다대학에서 열리는 ‘국제아동권리포럼’를 주최하는 아동권리협약연구소의 정식 초청을 수락한 상태다. 김교육감은 이 자리에서도 일본어판으로 발간된 책자를 배부하고 ‘한국의 학생인권현황과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교육감은 또한, 지난 12월 20～23일에는 중화민국 (대만) 오칭지(吳淸基) 교육부장관 초청을 받아, 장관을 비롯한 주요 교육관계자에게 인권조례 번역본을 증정하며 학생인권보장 등 양국간 교육관심사에 대하여 논의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 국제교류협력팀 최현주 장학사는 ‘경기도학생인권조례는 우리나라가 1991년에 비준한 유엔 아동권리 협약을 우리 실정에 맞게 입법화한 것’으로, ‘세계 각국이 학생 및 아동인권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립과 국제적인 연대 활동을 전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7개국어판 학생인권조례 책자는 국내외 교육 및 인권관련 기관, 단체, 개인에게 해당국 언어 발간본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번역본을 필요로 하는 개인이나 기관, 단체는 경기도교육청 사이버글로벌학습관(http://cge.go.kr 국제교류관/국제교류/자료실)홈페이지에 탑재된 해당국언어 책자를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송영석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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