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9일 관내 산학협력형 특성화고 교장 및 교사들과 협의회를 열어, 취업률 제고 전략을 논의했다.
2013년 졸업생 취업률 50% 이상을 목표로, 이 자리에서는 학교별 우수 프로그램을 발표, 다른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발안바이오과학고) 학생 4~5명이 학부모 등과 한조가 되어 직업을 찾아 탐색하는 직업탐사대 프로그램과 식품 관련 학과 학생들의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끌었다.
(양영디지털고)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동아리 및 교육과정 집중이수제를 운영, 현재 취업률이 34%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2010년 2월에 졸업한 최진영은 의류매출 쇼핑몰 본지샵으로 3억원대의 월매출액을 올리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그리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이 관건이라고 보고, 이를 위해 모든 교사가 우수 산업체를 방문하여 학교와 학생을 홍보하고 학교장이 강력하게 후원하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전문교과는 물론이고 보통교과 교사들이 수업 및 상담활동 시간에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진로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이하원 과장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성화고 정책을 설명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의 2011학년도 특성화고 운영 목표 1순위는 취업률 향상”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1학년도부터 특성화고의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 수업료 부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확대, 산업체 취업 후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서류만으로 진학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리고 ▲18억원의 예산으로 산학협력형 특성화고를 추가 지정하고, ▲24억원으로 기존 학교의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 특성화 분야 교원 연수, 학생 수준에 맞는 교과서 개발, 창업 관련 동아리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특성화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 및 산업체 등 유관기관과 산관학 협력 강화, ▲우수 취업처 발굴을 위한 예산 지원 확대, ▲취업 우수 교사 포상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취업률에 의거하여 예산을 차등 지원하고, ▲취업률이 극히 미진한 학교에 대해서는 특별 장학지도를 하거나 일반고 전환을 유도한다.
송영석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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