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정부에
'저항하라'고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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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인 4월1일, 월요일 첫날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월례 조례 시간을 이용 직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이날 김 교육감은 작정한 듯, 우리 학생들의 처한 현실에 대한 질타와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력’을 역설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패러디 동영상 ''레스쿨제라블'의 ‘야자’ 상황을 “자율 이름으로 아이들을 억압하는 교육현실에 대한 적나라한 풍자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철학자 존 로크의 말을 인용해 “존 로크는 ‘시민의 자유와 소유와 안전이라는 자연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정부에는 '저항하라'고 가르쳤다’며, “학생들의 시민으로서, 인간으로서 자유와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는 현실을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 부당한 현실의 원인으로 “우리 교육과 학교에 내재한 폭력성, 강압성, 전근대성, 부정의(不正義)성 같은 학생 억압의 요소들”을 언급하면서, 이를 “하루 빨리 해소하는 데 교육가족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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