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왜곡하여 동료의원들을 폭력행위자로 뒤집어씌우는 한나라당에게 분노를 넘어 측은지심이 느껴진다. 이제는 명분으로 안되니까 이런 엉터리 쇼를 통해서라도 민주당에 타격을 주겠다는 것인가?
정문식의원과 한나라당은 의원들 간에 있었던 시비과정을 사실과장 수준을 넘어 민주당의원들이 정의원에게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왜곡날조를 하였다. 하늘이 웃고 땅이 웃을 일이다. 같은자리에 있던 제3자들도 지켜본 사실에 대해 이렇게 소설을 쓸 수 있는가?
26일 사전협의 없는 행정사무조사특위에 대한 항의를 위해 민주당의원들이 의장실로 찾아갔다. 그 과정에 정문식의원이 들어와 의장과 민주당의원 사이의 대화에 자꾸 끼어들자 민주당대표가 다른 데로 가서 나중에 얘기하라고 요구하였다. 계속 옆에서 관여하는 정의원과 윤대표 사이에 논쟁이 있는 가운데 이를 말리는 정기열 의원을 잡고 정문식의원이 갑자기 넘어졌다. 분명한 것은 함께 있던 사람들이 보기에 넘어질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정의원은 넘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문식의원이 항의를 하면서 계속 의장과의 대화를 방해하자 몇 의원이 정문식 의원을 데리고 나간 것이 객관적 사실이다.
의원들 간에 현안을 둘러싸고 시비가 걸린 것을 가지고 폭행을 했느니, 욕설을 했느니. 이렇게 날조를 하니까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한다고 욕을 먹는 것이 아닌가?
우리 민주당은 이번 성명을 보면서 이는 초반부터 악의적이고 의도적으로 상황을 만들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쯤 되면 페널티킥을 유도하기위한 의도적인 거짓모션, 즉 헐리우드액션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까지 이르게 된다.
한나라당은 의원 간의 최소한의 신뢰마저 깨뜨리는 거짓왜곡 성명에 대해 반성하고 민주당의원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자.
2009. 11월 26일
경기도의회 민주당의원 일동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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