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가 저성장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0%대다. 우리 경제가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엔저 현상의 파장과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경제도 성장세에 제동이 걸려있다. 사면초가에 몰려있는 형국이다.

자동차·철강 등 자본·노동 같은 요소를 투입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산업화 시대 모델은 이제 효용이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세계교역 규모가 줄면서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의 구조적 부진요인으로 경제 성장률은 점차 줄어 들 수밖에 없고 미래의 삶과 행복도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저 성장 속에서 저 출산, 고령화 사회, 청년실업 대란, 고용불안 등 경제성장이 저하되고 희망과 꿈이 결여된 지식서비스 사회를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앞으로의 경제 성장 그리고 새로운 산업과 삶과 일에 대한 행복은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에 의존해야 한다. 풍부한 상상력·창의력·통찰력으로 창조경제 산업에 영감을 불어넣고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쇼핑 위주의 저가 관광시장 구조를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관광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가치를 높여 나가는 과정, 마리나·크루즈 산업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지속 발굴해 육성 해 나가는 과정 속에 사고력, 창의력이 상호작용 속에서 녹아 있을 때 우리 경제는 내수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조금이나마 담보할 수 있다.
어려운 대내외적 경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수많은 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지만 경제회복 기미는 잘 보이지 않는다. 경제정책 수립 과정에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 및 통찰력을 가진 창의인재를 창조경제정책의 에너지원으로 만들어 선순환 구조 체계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경제정책에는 상상력·창의력·통찰력의 Refreshing(신선함)이 필요하다. 창의인재 없이 창조경제 요원 할 수밖에 없다. 철지난 계획도와 청사진을 들고 미래를 설계하지는 않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산업화 시대 마인드와 기득권 그리고 관습을 벗어던지고 미래를 설계 해 가야만 하는 때가 바로 지금이다.

생활 속에서, 현장에서 연구하고, 봉사하며 처절하게 몸부림친 땀방울과 풍부한 상상력, 창의력, 통찰력으로 청사진을 만들어 희망경제의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경제가 저성장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을 때 창의적 인재들이 배출되고 그 인재를 받아줄 사회적 그릇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릇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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