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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시즌4 32강전에서 이윤열(테란) 선수가 충격의 13연패를 기록했으나 패자전에서 부활, 16강에 합류했다. 지난 20일 서울 삼성 코엑스몰에서 한상봉(저그)와 맡붙은 이윤열 선수는 6분 17초만에 지지(GG)를 선언했다.
조디악맵은 전반적으로 테란이 유리한 맵이라는 선수들의 지적에도 한상봉 선수는 6분여 만에 천재라고 불리우는 이윤열 선수를 가볍게 물리쳤다.
3시에서 시작한 한상봉 선수는 조금 이른 타임에 스포닝풀을 건설하고 앞마당에 해처리를 펼쳤다. 반면 이윤열 선수는 6시에서 스타를 하며 원배럭멀티로 시작했다.
한상봉 선수는 이윤열 선수의 4번째 마린이 나올때 쯤 7저글링이 이윤열 선수의 앞마당에 와서 대치중, 마린을 넓은 지역으로 이끌어 내어 전멸 시키고, 후속 저글링을 보내왔다. 결국 마린 전부가 잡힌 이윤열 선수는 SCV로 방어를 해보았으나 역부족 GG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윤열 선수는 다음에 벌어진 경기에서 같은팀의 신상호(워메이드)선수를 이기고 고인규 선수(SK텔레콤)와의 최종 진출전에서 로키2맵 전맵을 다 가져가는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한상봉 선수에 이어 조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인규 선수와의 패자 부활전은 근래에 보기 드문 베틀크루져 대결을 보여줬다. 거의 200에 가까운 인구수를 유지해가며 5시에서 대치하고 있던 이윤열 선수의 배틀크루져가 고인규 선수의 배틀크루져 부대를 습격하며 경기는 승패의 향방이 갈렸다.
이로써 시즌 16강에 합류한 올드보이는 이윤열 선수가 유일한 선수가 됐으며 최연성, 서지훈, 박태민 등 대부분의 올드보이들은 16강에 탈락 하는 등 이번 MSL 시즌4는 파란의 연속이 계속되고 있다.
김홍두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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