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L시즌3의 왕좌를 차지한 박성균이 같은팀소속의 천재테란 이윤렬을 이기고 시즌4, 4강에 합류했다. 지난21일 목요일 ‘코엑스몰’에서 벌어진 8강 전에서 박성균선수가 이윤렬선수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윤렬 선수는 1경기와 2경기의 연속 패하며 코너에 몰렸으나 간신히 3세트를 이김으로써 0패는 모면했다. 3경기는 근래에 보기 드문 극적인 명경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3경기가 벌어진 블루스톰 맵은 통상 맵을 반반식 나눠먹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박성균 선수와 아윤열 선수의 공방은 중립멀티지역인 12시를 놓고 밀고 밀리는 치열한 고앙전이 계속됐다.
초반에는 누가봐도 박성균 선수가 이윤열선수의 12시 멀티를 공략함에 따라 승리할 것으로 보였으나 이윤열 선수가 배틀을 생산해 가며 끝까지 버텨 역전승을 일궈냈다.
승리를 가른 4경기는 박성균 선수가 멀티 찌르기를 성공한후 전지역을 봉쇄하며 역전의 빌미를 아예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박성균 선수는 지난 시즌 우승자다운 포스를 내뿜으며 유일한 테란으로 4강에 합류했다. /김홍두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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