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10년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로 챔피언의 왕좌에 오른 선수가 탄생했다. 정확히 15년 8개월 이라는 나이로 지난 21일 박카스배 2008 결승에 오른 KTF 맨직엔스의 이영호(테란)선수가 그 주인공이 됐다. 이영호 선수는 지난 21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2만여 팬들이 몰린 가운데 삼성전자 칸의 송병구 선수를 상대로 3:0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워메이드 폭스의 박성균선수가 MSL 시즌 3에서 왕좌에 오른 것보다 정확히 3개월 어린 나이로 왕좌에 오름으로써 임용환, 이윤열에 이은 극강테란의 계보를 물려 받은 셈이다.
이날 경기는 이영호 산수가 무조건 3:0 으로 이긴다는 출사표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첫 경기는 2인용 맵 블루스톰에서 탱크3대를 모아 상대방의 앞마당의 조이기에 성공해 비교적 쉽게 승리를 낚아냈다.
2경기는 프로스토의 고향이라는 카트리나 맵에서 장기전으로 가면 송병구 선수의 캐리어가 무서운 힘을 발휘 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는 듯 초반 마린과 scv를 동원한 치즈러쉬를 감행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이 된 제 3경기는 트로이 맵에서 펼쳐졌다. 트로이에서 이영호 선수는 지리적으로 러쉬거리가 가깝다는 점을 십분 이용했으며 한번의 진출을 승리를 낚아내며 왕좌에 올랐다.
한편 이영호 선수가 승리를 따낸 지난 21일은 이 선수의 데뷔 1주년 기념일 이기도 해 승리를 더욱 빚냈다. 이 영호 선수는 이날 승리로 4,000만원 이라는 거액을 상금을 챙겼다. /김홍두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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