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타자 이름을 잊고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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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일 챔프전 가운데 가장 스타로 떠오른 선수를 꼽자면 양현종이다. 5⅔이닝동안 요미우리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틀어막았다. 6회2사후 오가사와라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이승엽과 아베 등 요미우리 선수들이 칭찬할 정도로 대단한 피칭을 했다. 신종플루 때문에 고열과 입원을 했던 선수의 볼이라고 믿기지 힘들 정도로 파워피칭을 했다.
경기후 양현종은 "올시즌 풀타임으로 선발 뛰면서 많은 여유를 가졌다. 한국시리즈에서 기대에 못미쳤는데 이번에는 팀에 보탬되려고 노력했다. 집중력을 가지려고 노력한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내년에는 꼭 이기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았다. 요미우리 타자들은 아시아 최고의 타자라고 생각했다. 이름을 생각하고 상대했다면 내가 주눅을 들었을 것이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집중했다. 요미우리 타자보다 더 집중했다"며 호투의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김현진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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