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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오, 유나'
유나의 타임
김연아 선수가 지난 24일 치러진 쇼트프로그램에서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78.50점)을 경신하며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일본.73.78점)를 4.72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김연아 선수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심판들로부터 최고의 수행점수(GOE)를 끌어내면서 아사다와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김연아 선수를 바라보는 세계인의 시선은 한결 같았다. “와우, 오, 유나” 김연아 선수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하자 미국의 유명 해설위원은 “김연아의 시간”이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같은 시간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화면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시선은 김연아 선수가 하늘을 나는 모습에 시선을 빼앗겨 버렸다. 김연아 선수가 랜딩하기 까지 잠깐의 시간임에도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은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영원한 시간으로 충분히 각인됐다.
3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역대 여자 쇼트프로그램 최고기록인 78.50을 기록하자 다시 한 번 김연아 선수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각종 매체가 금메달 후보에서 여신의 연기로 단어를 업그레이드 시켜 김연아 선수를 추켜세웠다.
그김연아 선수는 쇼트프로그램의 마지막에 환한 미소를 머금으며 세계인의 심장을 향해 한발의 총을 쐈다. “내가 세계 최고야‘라고 말이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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