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1 총선에 나선 안민석 예비후보(현 국회의원, 민주통합당)는 오산시내 초등학교 앞 교통지도 봉사를 하면서 학부모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지난 7일부터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성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산시내 초등학교 앞 교통지도 봉사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 오산시내 초등학교 앞 교통지도 봉사를 하고 있는 안민석 후보의 모습. ⓒ안민석 의원실

안 후보는 녹색조끼 차림에 노란 깃발을 들고 8일 성호초, 9일 운천초 등 3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1시간 안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기에 여념이 없다.

아이들을 위해 봉사도 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학부모와 교직원들과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며 얼굴을 알려 ‘1석 2조’의 선거캠페인을 하는 셈.

안 후보의 한 측근은 “평소 안민석 의원이 녹색어머니회 활동에 관심을 갖고 회원들과 교류를 가왔다”며 “국회 교과위 소속 의원으로서 학교교육에 여러 지원을 해왔기에 교통지도 봉사활동도 어색하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안 후보는 “21개 오산시내 모든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지도를 하며, 아이들의 교통안전이 취약한 학교상황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생각”이라며 “학교 앞에서는 속도를 줄여야 하는데 등교시간임에도 속도를 내는 차량들이 생각보다 많아 어른들의 관심과 대책이 시급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학교폭력과 교통안전 문제 등 안심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방안들을 선거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명구 기자  jmg@mh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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