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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리택배(이제동, 이영호, 김택용) 의 최종 승자
최종병기 이영호가 ‘리쌍록’에서 우승,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29일 저녁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하나대투증권 MSL 2010 시즌1' 최종병기 이영호(KT)와 폭군 이제동(화승)의 결승전이 열렸다.
과거 임요환과 홍진호의 임진록을 연상케 하는 이번 경기는 이영호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리쌍록'으로 불리는 이번 MSL 결승전은 그동안 빅게임에 목말라 했던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관심과 열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을 가득 메운 열기는 8천석이 전석 매진 됐으며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한 2천여명은 경기장 밖에서 대기하는 초유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결승전에는 최종병기 이영호는 폭군 이제동을 상대로 3:0 퍼펙트 게임으로 MSL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해 쌍리택배(이제동, 이영호, 김택용) 의 최종 승자로 남게 됐다.
김현진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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