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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텔레콤 4연패 주춤… 웅진 7연패 하위권 추락
신한 프로리그에서 hite Entus의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가 개최하고 10개 프로게임단 참여로 진행 중인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2라운드 4주차에서 hite가 두 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면서 6연승을 이어갔다.
hite는 신상문(테란)과 신동원(저그)이 나란히 3승씩을 책임지는 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거두고 4연패의 늪에 빠진 SK텔레콤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11승 5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2점 뒤지면서 2위에 랭크됐다.
신상문과 신동원은 번갈아가면서 에이스전을 책임졌다. 18일 STX전에선 신동원이 김도우(테란)를 잡아낸 뒤 김구현(프로토스)을 꺾었으며, 21일 웅진전에선 신상문이 저그의 김민철과 김명운을 연파했다.
특히 에이스 신상문은 일찌감치 개인리그에서 모두 탈락하면서 프로리그에 전념한 점이 효과를 보고 있는 가운데 프로리그 10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신동원은 2라운드 공군전부터 8연승을 이어가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hite가 2라운드 들어 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1라운드에서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던 SK텔레콤과 웅진은 각각 4연패와 7연패로 맥을 못추고 있다.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던 SKT는 약체인 공군에게 2-0으로 앞서고 있다가 네 명 모두 연속으로 져 2-4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면서 불운이 시작됐다. 중하위권의 삼성전자에게도 패하는 등 4연패의 수렁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웅진은 더 심각하다. 2라운드 초반 에이스 결정전에서 3경기 연속 내리 패한 것이 타격이 컸다. 이는 공군과 KT의 대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21일 hite에게도 0-3으로 뒤지고 있다가 3-3까지 쫓아갔지만, 또다시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해 2위였던 순위는 7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이 밖에 공군의 고춧가루 역할도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공군은 선두그룹 SKT와 웅진을 잡는 이변을 일으키더니 2라운드에서만 벌써 4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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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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