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수원시청축구단)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수원만석공원 인근에 위치한 녹색복지회 경로당에서 경로당 환경정화 및 식사배식 등 관내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 날 봉사활동은 조덕제 신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28명과 사무국직원 5명이 함께 참여해 녹색복지회 이지현 회장과의 대면식을 시작으로 경로당 환경미화와 경로당 어르신 안마, 점심식사준비 및 배식, 식사 후 정리 등으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경로무료급식소를 찾으신 150명의 어르신들이 봉사하는 선수들의 손을 잡고 덕담과 격려를 해주시는 등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고된 훈련일정과 전지훈련으로 지친 선수들이 봉사하는 내내 가족의 소중함과 어르신에 대한 존경심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조덕제 감독(▲)은 “수원FC에서 모든 선수들과 임원진이 참여한 공식적인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상 마음에 두고 있던 계획을 실천에 옮기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선수들 모두가 밝은 모습으로 자신의 부모님을 대하는 듯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 바쁜 시즌 중이라도 틈틈이 시간을 마련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FC는 지난 2012년 부터 수원시민과 소통하는 시민구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2012년 1월부터 실시한 수원FC 무료 축구클리닉을 시작으로 사랑의 쌀 기부행사 등 다양한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으로 마음을 다잡은 수원FC는 오는 2월 3일 2차 제주도 동계훈련에 돌입해 3월 10일 개막하는 내셔널리그 준비에 들어간다.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따듯한 마음만큼 올해는 지난 2010년 통합챔피언의 위상을 되찾기를 기대해본다.

수원인터넷뉴스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