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오늘 기쁜 날이다. KT 이석재 회장께서 중요한 결정을 해주셨다. 수원시와 제10구단 창단에 합의해 주셨다. 감사드린다. 처음 야구창단 어려움이 있었다. 수원은 경기도의 중심이다. 수원을 중심으로 경기남부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보고 수원시장에게 말했다. 염태영 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전 수원시민과 힘을 합쳐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이석재 회장과 저는 지난 2년 동안 관계를 유지해 왔었다. KT도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큰 결정을 해주셨다. 감사드린다.”며 창단을 축하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은 “김문수 지사에게 제안 받은지 2년이 다 되간다. 그동안 시민들뿐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들과 도의원 모두 노력해 주셨다. 감사드린다. 경기도에만 없는 프로야구단 만들자는 제안 기쁘게 받아들였고 이제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KT가 창단 의사를 밝히고 공동협약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신 것 감사드린다. 이제 KBO의 결정만 남았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진표 의원은 “기쁜 날이다. 120만 수원시민이들이 한마음으로 빌어 왔던 일이 이석재 KT 회장의 용단으로 일이 성사됐다. 감사드린다. 창원에서 9구단 만들어질 때 10구단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아직 KBO 마지막 결정 안 내렸다. KBO가 빠른 시간 내에 결정을 내려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남경필 의원은 “전화번호부터 KT로 바꾸어야 겠다. 이석재 회장에게 감사드리고, 후회 안하실 거다. 10구단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 프로야구는 국민스포츠이자 국제경쟁력을 갖춘 운동이다. 9구단 체제로는 어려운 것이 많다. 국회차원에서 10구단 운영체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존의 구단들이 기형적 운영을 고집한다면 그런 생각들은 이 시각부터 버려달라고 주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동협약식의 주인공인 이석재 KT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도자 4분과 함께 안아 있으니 좌불안석이다. 프로야구 10구단의 열기 여기 와서 다시 한 번 더 뜨겁게 느꼈다. KT가 제10구단을 수원에서 창단하겠다는 발표를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KBO가 제10구단 창단을 위한 프로야구 인프라 조건으로는 모기업의 유동비율 150% 이상, 부채비율 200%이하, 자기자본 순이익율 10% 이상 또는 당기순이익 1천억원 이상이다. 또한 신규구단이 되려면 25,000석 규모 이상의 구장 확보와 야구발전기금 50억원 이상 납부 및 현금 100억원을 KBO에 예치해야 한다.
아직 KBO의 결정은 나지 않았으나 KT의 수원 연고 선언에 따라 제 10구단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주시의 경우 상당히 불리한 입장에 놓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한 전주, 군산, 익산, 완주의 도시연합도 조만간 입장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남경필 국회의원, 김진표 국회의원, 김상회 도의원, 안혜영 도의원,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프로야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시미디어센터, 특별프로그램 ‘수미C 성덕일지’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