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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으로 알려진 궁평리 낙조
경기도 화성시 궁평리 남양반도 끝에 위치한 궁평리 해수욕장은 근래에 들어와 일일 관광코스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궁평리는 옛날 궁에서 관리한 땅이 많아 ‘궁평’` 또는 ‘궁들’` 이라 불린다. 궁평리에 위치한 해안 유원지는 관광 휴양지로서 해송과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곳으로 1986년 강화도 초지진과 함께 경기도의 특색 사업으로 지정되어 어촌 관광지로 조성됐다.
궁평리 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2km에 이르러 연인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된지 오래다. 서해안의 특징중의 하나인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다는 이점이 잘 어우러진 궁평리는 간조 때 약 2km의 개펄이 드러난다. 드러난 개펄을 향해 뛰어 가는 아이들은 조개와 조그만 바닷개를 잡으며 서해의 바다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만조 때 하루 2시간 이상 넓은 범위 내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넓은 조개채취장에서 잡은 조개는 즉석에서 요리를 해먹을 수도 있으며 주변 상가의 도움을 받아 본인이 직접 요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밖에 간조시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것도 큰 특징 중의 하나이다. 해수욕중 아래쪽의 방파제를 중심으로 많은 꾼들이 모여서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해안가 뒤쪽으로도 숲길조성사업이 잘 되어있어 관광객들을 반긴다. 천혜의 방품림이 자연적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수령 100년이 넘는 5,000여 그루의 울창한 곰솔 숲이 있다.
특히, 바다와 곰솔이 어우러지는 낙조가 아름다워 화성군에서는 화성팔경의 하나로 궁평낙조를 꼽는다.
지난 1999년 해변가에는 별도의 놀이동산이 마련되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환영하고 있다.
궁평리를 관장지로 개발하고 있는 화성시 관계자는 “궁평리 해수욕장은 별도의 개발이 필요하지 않은 화성시가 간직한 보물이다.
이곳에 관광객들이 오면 수박에서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의 부족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그리고 한번 왔다 가신 분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수욕장 하면 흔히들 강원도 등지의 동해안을 찾지만 궁평리는 동해안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매력과 세계제일의 낙조를 간직한 곳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궁평리 해수욕장을 찾아가보면 의외로 교통과 숙박시설이 잘 되어 있다. 여성분들이 야외 나가기 꺼려하는 화장실 문제도 깔끔하게 처리 되어 있으며, 몸만 가면 무엇이던지 렌탈해주는 주변 상가들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주변 먹거리 집으로는 갈빗집들은 기본이고 유명한 연립오리집도 있다. 연잎으로 오리를 싸서 3시간 이상 구원낸 오리를 맛보기 위해 이곳을 일부러 찾는 이들도 많다. 이곳 횟집 들은 기본적으로 외지보다 싸다는 장점이 있으며 손님들이 잡은 고기를 즉석에서 요리해 주는 집도 많은 편이다. 그만큼 어자원이 풍부한곳이 궁평리 이다. 회를 싫어 하시는 분들이 즐겨찻는 곳으로는 수원 갈비집이 있다. 낙조와 함께 하는 저녁 식사는 연인들과 가족들을 위한 또 하나의 무대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4인가족 기준 5만원 선이면 양껏 먹을 수 있다.
교통편은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 서신, 송산방면 (서해안고속도로 비봉 IC에서 30분 소요)수원(306지방도) - 마도면 경유(317지방도) - 서신면 (309지방도) - 궁평리” 이다.
권영필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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