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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일 강태공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
화성 동탄신도시 동탄면사무소 지나 도로를 옆으로 끼고 좌회전해 초입에 접어들면 ‘신리낚시터’ 입간판이 보인다. 약 5㎢를 푯말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최상류층에 아담하게 위치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깨끗한 수질이 유지되고 있고 주변 정리 정돈과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는 완벽하게 관리가 잘 된 낚시터가 보인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신1리 93번지에 위치한 신리낚시터(김희경 대표)는 그동안 낚시인들에게 손맛을 즐길 수 있은 곳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5~6년전만 해도 경영상 특별히 어려운점은 없었지만 최근 국내외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그동안 매주 낚시를 즐겨 찾았던 낚시인들이 한 달에 한번정도로 찾을 만큼 뜸해져서 어려움도 겪고 있다.
관리형과 저수지형 두 곳이 있지만, 관리형 1호지에는 대낚을 이용한 바닥 낚시 붕어, 잉어 전용으로 30,000원의 입어료를 받고 있으며, 하루종일 마음껏 낚시를 해도 그 손맛 또한 실망은 지 않는다. 2호지는 동절기인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플라이낚시인들을 위한 장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한겨울에도 365일 얼음을 얼리지 않고 운영되고 있고, 이곳은 15,000원 입어료를 내면 송어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송어는 몸체를 손으로 만질 경우 죽어버리기 때문에 바로 방생해줘야 한다. 또 1호지는 대낚을 이용한 장소로 제공 하고 있으며, 이곳 또한 얼음을 얼리지 않고 운영되고 있어 낚시인들에게 한겨울에도 손맛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특히, 정부에서는 몇 년전부터 가두리양식장 운영을 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 때문에 국내 양식업자들이 문을 닫는 여파로 해외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낚시경영인들이 반감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붕어 1kg 6,000원, 송어 1kg에 7,500원대에 사들여오기 때문에 지난해만해도 1kg당 3,000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유한다면 경영상 타산성이 전혀 없어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낚시경영인들을 위해 (사)한국낚시업중앙회에서 모색 책을 펼치고 있지만 역시 어려움도 뒤따르고 있다.
신리낚시터 김희경 사장이 15년 전 시유지를 양어장으로 지목변경 해 운영하고 있다. 관리형 1, 2호뿐만 아니라, 입구에 들어서면 병풍처럼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주변 환경이 뛰어나 조용한 낚시를 즐기기만 한다면 가족단위로 출조를 하더라도 손색이 없다. 인근 소나무 등 자연생 식물들이 많아 여름철에도 푸른 자연환경속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신리낚시터는 상류 저수지 42,900㎡(13,000여평)에는 폭발적인 베스들의 서식처로 잘 알려져 있고 강준치, 붕어, 잉어 등의 입질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저수지와 관리형 1,2호를 포함한 낚시인들의 편리를 위해 300여 개의 좌대를 설치 제공하고 있고 편한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연중 운영되고 있다.
신리낚시터 김희경 사장은 “정부가 동탄 2지구 개발사업이 이곳까지 확대돼 조만간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라며 “인근 6개 낚시터가 없어져 사실상 평생 생업으로 하는 직업인만큼 앞으로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년 모두 철거해야 하지만 3개월분만 영업보상을 해 준다니 말이 되지 않는다”며 “매년 세금을 내고 영업했던 상황이였지만 폐업대상이 아니라 수용절차를 거처야 하는 정부의 정책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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