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규희 예비후보가 오는 4.11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규희 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19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없이 단수공천으로 인해 오산시민의 기대를 저버리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 민주통합당 이규희 예비후보. ⓒ이규희 예비후보

이규희 후보는 “제가 태어나 자라고 지낸 오산지역을 누구 보다 사랑한다”며 “문화 CEO 슬로건으로 특색없는 소비적인 도시에서 문화컨텐츠를 가지고 생산적인 오산시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규희 후보는 이어 “SM 엔터테이먼트와의 MOU를 맺은 지역이기에 서울의 홍대와 대학로를 능가하는 공연예술도시를 형성하면서 팝콘을 파는 상인조차 수입을 창출하는 공약을 지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규희 후보는 “국민참여경선을 한다는 반가운 소식에 초보 정치인인 저는 열심히 지역에서 오산 유권자와 함께 했다”면서 “그러나 젊은 패기와 용기를 가진 젊은 신인 정치인의 꿈과 비전은 한순간에 내려 놓아야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이규희 후보는 “경선 없이 단수공천 지정 이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그러나 야권단일후보를 위한 아름다운 경선에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규희 후보는 “여러 모로 부족한 저에게 변함없이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 주신 오산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장명구 기자  jmg@mhgnews.com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