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8일째를 맞이한 오늘도 어린이체험관 키즈구스토 프로그램은 인기가 한창이다. ‘인터넷 ○○카페’에 올린 어린이체험관 홍보글에 많은 관심 댓글과 문의가 있을 정도로 어린이체험관은 운영전부터 네티즌들에게 반응이 뜨거웠다. 그 뜨거운 반응은 인터넷뿐 만이 아니었다. 현장에서 자녀를 위해 어린이체험관을 찾은 엄마, 아빠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돌아서야만 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회 시작 전부터 예약을 받아온 터라 사전에 마감이 되어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의 어떤 매력이 엄마, 아빠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 요즘 젊은 부모들은 일찍부터 자녀들은 위한 창의적 놀이 및 예절교육에 관심이 많다. 키즈구스토는 그런 점에서 볼 때 부모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키즈구스토라는 프로그램은 「쏙쏙, 쿡쿡, 뽀드득, 뿡뿡」이렇게 4가지 테마로 이루어졌다. 아이들은 기호에 맞는 야채와 과일을 키즈머니로 구입하고 요리사가 되어 샌드위치도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나눠먹으면서 배려하는 마음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선생님들에게 식사예절도 배우며 마지막에는 소화기관을 연상해 놓은 미로를 탐험함으로써 체험이 마무리된다.

한편 서울 잠실에 사는 한 엄마는 “아이들에게 키즈머니를 지급하고 원하는 야채와 과일을 구입하게 하여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그 외 다양한 체험으로 재미까지 있어 우리 아이가 많이 재미있어 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는 10월 17일 토요일까지며 어린이체험 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가 준비되어있다. 육아에 지친 부모들이라면 아이들이 어린이 체험을 하는 동안 잠시나마 대회장을 구경하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원규 기자  mail@newstow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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