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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시즌인 요즘 통합진보당 안동섭 수원장안 예비후보가 7일부터 양일간 대평고등학교, 수일고등학교 등 장안구 각 학교 졸업식장을 방문해 학생·학부모들의 진학에 대한 고민을 듣고 무상교육실시와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 속에 자녀의 졸업식 참석을 위해 걸음을 재촉하던 부모들은 안동섭 후보의 축하인사에 답례를 하며 곧 자연스럽게 자녀들의 등록금문제에 대해 속을 털어놓았다.
“사실 오늘 졸업식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것이 솔직한 속내다. 아이에게 말을 하진 않았지만 입학금까지 포함된 등록금 총액이 몇 달치 가계수입과 맞먹는다.” 서울에 위치한 모 사립대에 합격한 딸을 둔 학부모의 말이다.
안동섭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현재 한국의 대학들이 학생들을, 정확히 말하자면 학부모들을 단순한 소비자로 인식하고 있는 현실이 문제의 핵심이다. 물가상승 대비 실질임금은 떨어지고 있는데 등록금의 비상식적 인상률은 납득이 불가능하다”고 이 학부모들의 근심을 공유하는 한편, “반값등록금 요구는 정부 입장에서도 예산상의 무리 없이 학생·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가장 ‘완만한 단계’의 해결책”이라며 반값등록금 실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안동섭 예비후보 외에도 7일에는 통합진보당원들이 대평고등학교와 장안고등학교에서 별도로 반값등록금 실현을 알리는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자신을 통합진보당 장안구위원장이라 밝힌 오흥석씨는 “반값등록금은 통합진보당이 교육기치로 걸고 있는 무상교육실현의 단계적 과정이니만큼 이에 대해 당사자들인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알리는 일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본인들의 행동을 설명했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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