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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고희선 전 국회의원이 김진표 민주통합 국회의원에게 수원 영통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해보자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희선 전 의원은 9일 박흥석 장안지역 출마 후보자 사무실 개소식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 전 의원은 “수원 영통이 지난 10년간 무엇이 변했나!, 김진표 의원이 수원 영통에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영통은 발전하지 못했다”라며 이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하자”고 말했다.
이어 고 전 의원은 “저는 지금 구두가 3켤레 째 닰아가고 있다. 영통을 바닥에서부터 다니며 구민과 눈높이를 맞추어 가고 있다. 영통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통합당 내에서 ‘한미 FTA’를 폐기하겠다는 서한과 관련해서도 고 전 의원은 “한미 FTA는 당리당략을 떠나 큰 틀에서 봐야 한다. 저는 기본적으로 FTA를 찬성하지만 대안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지금 농·축산, 어업은 죽을 맛이다. FTA로 이득을 보는 산업 군에서 손해를 보는 산업에 대해 손실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 전 의원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선진국이 되려면 농축산이 자급자족이 되어야 한다. 김진표 의원은 관료출신 정치인이라서 잘못 본다. 부모 잘 만나서 정치하는 사람이 보는 경제는 서민이 생각하는 경제와 틀리다. 바닥에서부터 시작한 저와는 다른 경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4·11 총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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