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 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들에게 16%~17%이상 앞서는 걸로 나타나

경기도 수원을(수원 권선)에서 새누리당 정미경 국회의원이 민주통합당 유력 예비후보들에게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과 민주통합당 신장용 후보의 가상대결에서 정미경 의원이 48.2%의 지지율을 얻어 31.6%의 신장용 후보를 16.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2%였다.

민주통합당 이기우 후보와 정미경 의원이 맞붙을 경우, 이기우 후보가 31.2%, 정미경 의원이 49.0%로 정 의원이 17.8%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8%였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33.6%, 민주통합당 신장용 후보 19.2%, 민주통합당 이기우 후보 10.8%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된 수원을에서 만약 정미경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무소속 정미경 후보가 27.3%, 새누리당 제3후보가 24.1%, 민주통합당 신장용후보와 이기우 후보가 각각 15.6%와 17.0%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미경 의원은 “수원 을이 새누리당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된 후부터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수원 권선구는 인구 30만의 거대 지역구인데 당에서 만약에 지는 공천을 하게 되면 수도권 남부 전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30년 숙원인 수원 비상활주로를 해제하는 등 수많은 지역현안들을 챙겨왔기에 지역주민의 변함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공천위원들께서 수원 권선구와 새누리당을 위해서 반드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당 지도부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정미경 의원 측이 선관위에 사전 신고하고,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경기 수원을 지역구내 19세 이상 남/여 1,014명을 대상으로 IVR(ARS) 전화설문조사 방식을 적용해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07%포인트, 응답률은 4.41%다.

전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