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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 새누리당 신임대표가 당선직후 축하의 꽃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새누리당이 비상대책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새 당대표로 황우여 전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새누리당은 1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의원 투표를 실시했다. 황 신임대표는 대의원투표와 일반국민여론조사에서 총 3만27표를 얻어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황 신임대표는 2위 이혜훈 최고위원이 얻은 1만4454표보다 무려 1만5573표를 더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새누리당의 전당대회에는 총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었다.
9명의 후보 중, 이혜훈 후보는 2위를 차지해 수석최고위원에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의원이 각 1만1500표, 1만1205표, 9782표를 얻어 최고위원으로 확정 됐다.
반면 수도권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홍문종, 원유철, 후보와 김경안, 김태흠 후보는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 됐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를 투톱으로 하고,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최고위원 및 진영 정책위원장 체제를 갖춤으로써 완벽한 박근혜 중심의 정당으로 바뀌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새 대표로 당선된 황우여 신임대표는 “우리가 국민 앞에서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진정 소중히 여기며 약속한 것은 반드시 소중히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해야 한다”며 신의의 정치를 강조했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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