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지방에서는 벌써 꽃 소식이 들려오고 이번 주말부터는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봄꽃축제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봄꽃 뿐 아니라 냉이, 씀바귀, 달래, 소루쟁이 등 봄나물도 쉽게 만날 수가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봄철에 햇나물을 장만하여 어른께 올리는 풍습이 있었는데 요즘은 비닐하우수 등에서 연중 나물을 재배하므로 봄나물이란 말이 의미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제철음식 냉이와 바지락을 넣고 끓인 봄 내음 가득한 냉이바지락된장찌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냉이는 독특한 향 때문에 국이나 나물로 많이 해먹는데 특히 냉이를 이용하여 된장국을 많이 끓여 먹는데 이것은 된장에 없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를 보완해주는 작용을 해서 된장과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조리순서]

1.냉이는 손질한 후 물에 여러번 헹구어서 불순물을 없애줍니다.

2.해감시킨 바지락을 준비합니다.

3.두부는 네모썰기, 대파와 청양홍고추는 어슷썰기를 해줍니다.

4.냄비에 다싯물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바지락을 넣고 끓여줍니다. 바지락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된장을 풀어주고 다진 마늘을 넣어줍니다.

​5.두부를 넣고 한소큼 끓여주다가 냉이를 모두 넣어줍니다.

6. 참치액, 버섯가루를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줍니다.

7. 대파, 청양 홍고추를 넣고 한소큼 더 끓여줍니다.

냉이의 성분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이 함량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냉이는 칼슘과 철분 및 망간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냉이에는 비타민 A, C, K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칼륨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냉이와 효능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고 비타민 A가 많아 춘곤종 예방에도 좋으며 혈압을 정상수치로 만들어주는 효능도 탁월합니다. 특히 비타민 A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상태로 존재하며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냉이에는 단백질,비타민,회분,섬유질,탄수화물,칼슘,인등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있어 간에 쌓인 독을 풀어주고 간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게 하며 지방간을 치료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냉이는 출혈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탁월합니다. 이 때문에 코피는 물론 월경과다, 산후출혈, 안질, 토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냉이는 비장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이뇨기에 좋으며 한방에서는 냉이를 지사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냉이는 눈이 피로하거나 충혈이 발생했을 때 먹으면 좋습니다. 냉이에는 카로틴의 함량이 많아서 시력보호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냉이는 장의 해로운 균을 해독시켜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변비에 좋으며 냉이의 성분 중 콜린과 아세틴콜린 성분은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뇌출혈이나 뇌졸증으로 쓰러진 후 운동기능을 회복시켜준다고 합니다.

이은미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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