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는 겉은 적갈색이고 타원형으로 말갛게 익으면 맛이 달짝지근합니다. 채취한 후 말린 대추는 대추차로도 만들고 대추술, 또는 대추 식초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대추는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껍질에는 타닌이 함유되어 있고 단백질, 당, 유기산, 칼슘, 비타민A, B2, C 및 미량의 철분, 인 등 영양이 풍부합니다.

대추는 제철이 5월에서 10월입니다. 겉은 깨끗하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고 주름이 작은 것을 고르고 껍질은 붉은 색 속의 황백색인 것이 좋습니다. 대추는 물에 30분 정도 담가 이물질을 제거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활용합니다.

<대추의 효능>

첫째, 불면증 등이 있다면 대추차를 권해 드립니다. 대추씨에는 신경을 이완시켜 잠을 잘 오게 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천연 수면제로도 불립니다.

둘째, 베타 카로틴이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카로틴이 체내의 유해 활성 산소의 독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노화방지에 좋다고 합니다.

셋째, 대추는 속을 편안하게 해 주며 위장의 기운을 돋워주어 식욕도 좋게 해준다고 합니다.

넷째, 성질이 따뜻해서 혈액 순환을 도와 손, 발이 찬 사람의 냉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다섯째, 대추에 들어 있는 식이성 섬유가 발암 물질을 흡착하여 우리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고 암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예부터 민간에선 대추와 맞지 않는 음식으로 생선을 얘기 합니다. 생선과 대추를 함께 섭취하면 복통, 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맞지 않는 음식이 생선이라면 대추와 잘 맞는 음식도 있겠죠? 잘 아시겠지만 대추와 찹쌀이 잘 맞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찹쌀은 단백질도 많이 있고 소화가 잘 됩니다. 비타민B, B2가 많이 들어 있고 칼륨과 철분 성분은 거의 없는데 반대로 대추는 칼슘, 철분, 섬유질이 풍부해서 찹쌀의 결점을 보완해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약식이나 대추와 찹쌀을 섞어 만든 떡 종류가 있습니다.

나만의 대추차 만드는 법

재료 : 대추 1Kg, 흑설탕 120g

1. 대추를 30분 정도 담근 후에 세 번의 흐르는 물에 씻어 줍니다.

2. 들통에 대추와 설탕을 섞어 넣고 센불에 끓입니다.

3. 끓으면 한 컵의 물을 붓고 끓어 오르면 다시 한 컵의 물을 붓습니다. 그렇게 들통에 반 정도가 될 때까지 끓입니다.

4. 다시 끓으면 물을 가득 붓고 제일 약불로 4시간을 끓여주고 다시 한 시간 정도 센불로 끓이고 다시 약불로 4시간을 끓이는 과정을 네 번 반복합니다.

5. 식으면 대추를 체에다 으깨서 걸러냅니다.

6. 섞어서 따뜻하게 데워서 잣을 띄워 드시면 됩니다.

조병주(다전 1973 대표)  rja49@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