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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도지사가 화성 불산누출 사고에 대해 긴급답변을 하는 동안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의회 본회의장을 비우고 어디에 갔을까?
부끄러운 경기도의회 세비가 아깝다.
화성 반송동 삼성전자의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 양근서 의원(민, 안산)이 김문수 도지사를 상대로 긴급현안 질문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자리를 비워 빈축을 사고 있다.
제257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폐회가 진행된 5일 오전 11시 양근서 의원은 김문수 도지사를 상대로 삼성의 늑장대응 및 경기도의 관리감독과 위기대응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고, 사고 당시 김 지사사는 외유를 하고 있었다며 위기인식부족을 질타했다.
그러나 당시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는 기자들 숫자가 의원 숫자보다 많다는 자조 섞인 웃음까지 나올 정도로 도의회 의원들이 본회의장 자리를 많이 비웠다.
아래는 당시 자리에 있었던 의원들 만의 명단이다.
강관희.홍연아.이동화.조성욱.조평호,문형호,강석오,이해문,정재영,한이석,
권혁수,이계원,이강림,박종덕,박광서,김광철,홍범표,김영규,윤영창,김기선,
이승철,안병원,박승원,홍정석,오문식,윤태길,이용석,고인정,김유임,김종석,
박용진,정대운,박동현,윤은숙,이상희,김성태,송영만,김영환,김주삼,원미정,
송순택,안혜영,김달수,배수문,조광명,박윤영,정상순,최재우,임병택,류재구,
임한수,최재백,정기열, 등 53명의 의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의석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회의 의원 숫자는 총 130명이다.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일부 의원들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석은 했으나 잠시 화장실에 갔을 때 사진이 찍혔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느라, 중대한 회의가 있어서” 등 다양한 변명을 쏟아 냈으나 경기도의회에서 처음 있는 긴급 현안 질의에 불참해야 했던 꼭 필요한 사유는 없었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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