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 28일 양일간 신장동 쇼핑몰 일대에서 ‘2016 평택시 아마추어 포켓볼 페스티벌’이 열렸다.

경기도 체육회가 주최하고, 평택시 당구연합회, 한국외국인관광평택시지부, 송사모(송탄진위서탄고덕을사랑하는사람들모임)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세계인이 즐기는 대중 스포츠 포켓볼을 통한 민간 스포츠 교류 활성화 및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과의 문화교류를 통한 친밀도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 최호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 김재균 평택시의회 의원, 고복수 평택시체육회수석부회장 등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했다.

행사 첫날인 27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린 개회식에는 원유철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들과 기관 단체장, 미군 병사 및 평택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송사모테마기행문화축제 공연을 함께 즐겼다.  

송사모테마기행문화축제에서 지역 관련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자 시민들은 “너무 뜻밖에 옛날 지역사진 등 자료를 보게 되어 감동을 받았다”고 하면서 송사모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후 범이색소폰 동호회의 색소폰 앙상블, 정예린 학생의 피아노공연과 정상옥 학생의 비트박스공연, 칼립스형제, 지역가수 김우찬과 오하라 가수 공연, 6현지기밴드, 그루터기밴드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 외에도 시원문학동인회, 평택아동문학회, 한지수 작가, 박석수 작가, 이규황 시인 등 지역 문인들의 작품 40여 점이 신장 쇼핑몰 거리 일대에 축제기간 동안 전시되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평택시체육회와 평택시당구연합회가 주관한 포켓볼대회에서는 지역 동호인을 비롯해 미군 및 평택시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라크, 태국 등 여러 나라 사람들이 열띤 경쟁을 펼쳐 필리핀 국적 제이씨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동호인 최기성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손창완 송사모 추진위원장은 “평택시 다문화 국적의 외국인과 함께 하는 지역 특성 맞춤형 문화축제의 향연으로 지역민들과 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후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사랑을 열정적으로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서 지역의 상징적인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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