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협력세력 VS 낙하산 부패 인사 등 낯 뜨거운 공방

오는 30일 치러지는 화성‘갑’보궐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진흙탕 싸움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먼저 민주당은 27일 오전 민주당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불법 대선자금 모금사건으로 선고받은 추징금 12억 납부 출처를 정확히 알고 싶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놓으며 서청원 후보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에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2002년 불법대선자금 113억의 납부여부를 언급 안 할 수 없다. 세비를 각출하고 모자라면 국고보조금을 삭감해서라도 갚겠다던 민주당의 맹세는 다 어디로 갔는가? 당시 한나라당은 당사매각 및 천안연수원 헌납등 철저한 자구노력으로 추징금을 완납했다. 최근 민주당은 여의도로 사옥을 옮기는 여유까지 보이고 있는데, 추징금 완납에 대해 먼저 답해야 한다.”며 반격에 나서는 등 정책이 사라진 자리에는 네거티브만이 남아 있다.

특히 새누리당은 오일용 민주당 후보와 관련 “‘종북세력’으로 의심받고 있는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로 인해 표를 위해서라면 지역구를 양보하는, 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탈을 이 기회에 벗어버리고 정책과 지역일꾼의 대결로 자신들의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자를 지지해야 한다”며 네거티브적 공세를 강화했다.

새누리당의 이런 공세에 대해서 민주당도 가만있지는 않고 있다. 오일용 후보측은 공공연하게 서청원 후보를 향해 “낙하산 비리, 부패비리‘가 잇는 사람이라는 노골적 표현까지 써가며 네거티브를 시도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전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