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안보전문가 72명이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이 두려워 적을 적이라 부르지 못하는 후보, 미래에 대한 비전 없이 전쟁을 부추겨 국민을 불안케 하는 호전적 후보에게 이 나라의 안위를 맡길 수 없다”며 “진정한 지도자, 지혜로운 전략가는 반드시 전쟁 후의 평화를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튼튼한 자강안보체제를 갖추어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억제하는 동시에, 반드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안 후보의 대전략적 식견과 미래비전은 신선한 충격이었다”면서 “안 후보야말로 국가와 국민이 위난에 빠졌을 때 확실히 국가의 존재를 증명해 보일 후보”라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어 “북한 정권에 눈치 보거나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힘으로 맞서면서 우리 조국의 염원인 평화통일까지를 구상하는 안 후보야말로 이 엄중한 시기에 국가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임을 확신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함을 선언하며, 안 후보의 당선과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의당 중앙위원회 의장과 중앙선대위 특보단 수석부단장을 맡고 있는 김중로 의원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한반도의 안보위기를 조장하고, 국내적으로는 각종 안전사고, 화재사고, 범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안보라는 것은 더 이상 군만의 전유물이 아닌 포괄적 안보가 되어야 하고 최종목표는 국민안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국내·외적으로 안보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예비역 군인과 경찰, 소방관 등 안보전문가 72명께서 안보대통령을 표방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며 특보단에 참여해 주셨다”며 “후보를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엿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보전문가 72명을 대표해 이영하 전 공군참모차장, 이봉원 전 육군사관학교장, 장승학 전 해군2함대사령관, 송명순 전 여군 최초 보병장군, 박명화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김규수 전 육군3사관학교 교수, 전병용 전 서울경찰청 차장, 신현철 전 부산소방본부장 등이 참여해 지지선언문을 낭독했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