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후보 병점시장 VS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 세마시장 격돌
선거이후 동탄, 진안, 병점, 내외삼미동, 세교, 양산동을 아우르는
범 신도시 전통시장 신설 화성-오산 새로운 쟁점 부상 전망
채인석 화성시장 후보가 병점역 주변 상점을 강화에 병점 일대의 신도시 상권통합을 노리고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 후보는 2일 오전 김진표 경기도지사와 함께 병점 역세권 상권 강화를 위한 특별 협약을 했다. 가칭 시장이름 병점시장 세마시장 유동인구 우세 불리 부동산 가격 불리 우세 지원 가능 경기도청 미정 국회의원 지원 이원욱 미정 또는 안민석 주도인물 채인석 화성시장 후보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
병점 일대는 상가들이 난립해 준 시장처럼 상가들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다. 여기에 노점까지 겹치면서 저녁이면 전통시장을 방불케 하는 난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것을 잘만 정비하면 전통시장으로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진표 도지사 후보와 채인석 화성시장의 협의에 따라 이곳에 현대화된 전통시장이 들어서면 화성 진안동 일대와 동탄 일대의 상권 흡수는 물론 이미 일부 흡수되어 있는 세교신도시 및 오산 내외삼미동과 양산동을 완전하게 아우르는 초대형 상권이 시작되고 그 여파는 수원 권선 농수산물센터에 이르는 등 전통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상당한 진통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병점 상권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는 있지만 병점시장 신설이 쉬운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평당 2000만 원대에 가까운 부동산 가격이 부담되기 때문에 민간자본의 도움 없이는 인위적인 시장 신설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경기도가 투자한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질 수 있다.
병점과 붙어 있는 황계동과 병정동 사이에 시장이 들어선다면 부동산 가격에 대한 문제를 극복할 수도 있으며, 경기도가 투자하고 도청이 가지고 있는 부지를 제공할 경우 의외로 쉽게 시장이 형성될 수도 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의 세마시장 신설도 철저하게 흩어져 있는 병점 상권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병점은 철저하게 대형 마트 위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의 홈플러스는 연간 매출 1조원을 자랑하면서 엄청난 성장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 후보의 생각과 비슷한 최인혜 후보의 세마시장 신설 공약도 병점을 중심으로 한 상권 흡수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어 두 후보 간의 불꽃 튀는 공약 대결은 지방선거이후에도 시장 신설 주도권을 놓고 많은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전통시장 신설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병점 홈플러스는 자신들의 성장속도가 화성과 진안 서동탄 일대에서의 소비자들에 힘입은 것을 알고 지난해부터 화성 ‘농 특산물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기도 하는 등, 시의 눈치를 조금씩 보면서 화성시에 장학금 지원과 지역 개발 사업 지원을 하고 있으나 지역기여도 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병점이 동탄과 진안동으로 들어가는 주요 출입구에 있으면 있다면, 세마시장은 세교신도시와 양산동으로 들어가는 출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둘 다 신도시 출입구에 위치하고 있다는 배경을 하고 있으며, 세교신도시 3기 개발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마역 앞의 부지를 오산시가 임대형식으로 빌리면 부동산 가격이 병점처럼 크게 부담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병점시장’이 되었던 ‘세마시장’이 되었던 전통시장의 신설에 있어 경기도가 누구 편을 들어 주느냐에 따라 운명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민선6기가 시작되면서 지자체간의 경쟁이 심화될 경우 화성과 오산간 전통시장 신설을 놓고 심각한 대립각을 세우는 경우의 수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병점, 진안, 세교 신도시에 들어서 있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및 농민, 진로 등 크고 작은 유통업체들은 선거철에 튀어나온 전통시장 신설 문제에 대해 촉각을 세우며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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