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케이

도심 속 자연 공간에서 즐기는 야외공연 ‘소리결 음악회’, ‘오픈 더 콘서트’가 돌아온다. 9월 2일부터 7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퍼포먼스, 힙합, 무용, 뮤지컬 갈라 등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전망이다.

야외공연장의 가을을 알리는 첫 공연은 ‘소리결 음악회’ 해군군악대의 무대로 지난해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두번째로 동탄을 찾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군악대장 조동민 중령 외 100 여명의 연주자들이 오페라 아리아, 비보이 댄스, 국악, 타악기 퍼포먼스, 한국무용 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9월 4일부터 <오픈 더 콘서트: 가을>이 4일간 진행된다. ‘가을’을 주제로 한 이번 오픈 더 콘서트 공연은 화성시문화재단의 ‘문화가 일상이 되는 문화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정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4일 <오픈 더 콘서트>의 첫 무대는 최근 화제를 모은 M.net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의 출연진들인 슈퍼비, 면도, 주노플로, 더블케이, 레디, G2 등이 힙합콘서트를 선보인다. 국내 힙합씬 중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만큼 격식 없이 편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5일에는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의 무대로 주인공들의 탄생, 성장, 사랑의 모든 감정을 재즈,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등 다양한 ‘춤’을 통해 전달한다. 2008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최고 히트작에 선정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사춤’은 이후 ‘밴쿠버 동계올림픽(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2010)’ 등에서 공연하여 세계 언론과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이어 6일에는 뮤지컬 ‘엘리자벳’, ‘라카지’에 이어 ‘영웅’까지 대형 작품들의 주연을 도맡고 있는 배우 이지훈과 20주년 특별공연 연극 ‘스페셜 라이어’, 뮤지컬 ‘아이다’, ‘라카지’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들과 함께 장동혁, 배근열, 강웅곤, 김아리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인기뮤지컬들의 넘버를 선보이며 전 관객층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7일 ‘페인터즈 히어로’는 4명의 페인터들이 세계적인 영웅을 주제로 ‘마술 같은 미술’을 보여주며, 환상적인 라이브 드로잉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신개념의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무대위에서 탄생하는 미술작품과 쉴 새 없이 거듭되는 반전은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으며 신선한 재미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전석무료로 진행되는 야외공연은 비지정석으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공연관련 자세한 정보는 아트홀 홈페이지(art.hcf.or.kr/) 또는 전화 문의(1588-5234)로 확인 가능하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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