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경기 파주을)은 8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로봇산업진흥원(원장 박기한)과 공동으로 전문가 및 관계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로봇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 로봇산업에 대해 되돌아보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토론회는 박병석 의원, 유동수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생산기술연구원 손웅휘 수석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종형 교수(서울 과기대)는 제조업용 로봇의 산업적 발전 가능성을 설명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중심에 바로 지능형 로봇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원민 대표(이산솔루션)는 서비스용 로봇 산업 발전에 대한 정책 제언에서 “로봇의 대량생산으로 발생하는 이익에 대해 부가세를 부과하고, 이를 일자리 창출과 복지를 위해 재투자 하는 미래사회 로봇 정책 및 법안 연구”를 제안했다. 또한 김종욱 교수(동아대)는 “다양한 AI로봇들이 등장하면서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겠지만 그 부작용 또한 우려된다”며 로봇윤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봇산업진흥원 박기한 원장은 “로봇산업 분야를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과 신성장 동력으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동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로봇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실질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되겠지만, 많은 논란이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박정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은 지능형 로봇이 이끌어가는 산업혁명으로, 참여정부 시절 제정된 지능형로봇법을 토대로 로봇산업이 성장해왔다“고 평가하고, ”지난 10년 동안 로봇산업을 뒷받침해주던 지능형로봇법을 개정해 경쟁력 있는 로봇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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