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조광명(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10월 23일 교육위원실에서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최지용 위원장, 화성시의회 김정주 의장, 그리고 경기도청 교육협력국, 경기도교육청, 화성시청, 삼괴고 등 관계자들이 모여 삼괴고 기숙사 증축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삼괴고는 매년 신입생이 240명으로, 약 120명 정도가 기숙사 신청을 하지만 수용인원 한계가 있어 약 50%만이 선발되고 있다. 문제는 2017학년도에는 우정․장안 지역외 거주 중학생 68명이 기숙사 정원초과로 동 학교에 지원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삼괴고 소재 지역구 의원인 최지용 위원장은 “인근지역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유출로 신입생 지원 감소 추세이나 삼괴고는 학습자의 다양성을 고려한 교육시스템 구축으로 인지도가 높아 명문학교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에 학교나 지역에서는 지역인재의 대도시 유출을 방지하고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기숙사 증축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기숙사 증축이 가능하도록 관계 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조광명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의 기숙사건립비지원 중단정책으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는데, 기숙사건립을 지자체 지원으로 지원방식을 변경하고 기관 협의를 통해 각 기관의 역할분담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기관회의는 교육현안해결을 위해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화성시청, 화성시의회, 삼괴고등학교 등 6개 기관주체가 함께하는 협의방식을 만들고 논의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도청과 교육청은 기숙사 증축에 대해 화성시의 지원여부에 따라 필요한 부분의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서지은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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