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인터뷰
삶에 밴 공유경제를 연결짓는다... ‘공유경제협회’ 하성식 대표
김소라 기자 | 승인 2017.11.09 00:36

공유경제협회의 하성식 대표는 교육, 문화, 비즈니스 등을 연계한 공유경제사업을 지역에서 활발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공유경제협회는 2016년 8월 경기도 지원사업으로 공유경제활성화 사업으로 ‘공유경제교육강사육성사업’을 수강하고 자격증을 받은 40명의 강사 중 8명이 마음을 모았다. 이후 1년간 스터디와 세미나를 통해 준비한 비영리민간단체다.

하성식 대표는 이미 5년 전부터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하꿈도서관’이라는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한다. 자신의 집 1층 공간을 도서관으로 꾸민 것이다. 처음에는 카페로 꾸민 공간이었지만 지동이라는 지역 특성상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도서관이 되니 주변에서 책을 기증하는 사람들도 생겼고, 크고 작은 재밌는 프로그램을 벌였다. 여행을 좋아하는 그가 만든 ‘아빠와 함께하는 기차여행’은 다양한 여행작가를 초대하여 세상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었다. ‘그집 앞 프리마켓’도 열어 앞마당에서 벼룩시장을 열기도 했다. 언제나 축제와 같은 일상을 만들어 간다.

“군대 제대 후 무작정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어요. 세계 각국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죠. 하나의 목표만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바쁜 모습이 아니었어요. 여행을 통한 삶의 가치를 배웠고, 지금도 여행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우유대리점이 주업이긴 하지만, 낮 시간에는 지역 네트워크 활동과 공유경제협회와 관련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는 얼마 전에는 하꿈작은도서관에서 수원 영동시장 ‘28청춘몰’의 임승빈 쉐프와 함께 브런치데이를 열었다. 도서관 내 공간에 부엌이 마련되어 있다. 요리하는 도서관이라니! 상상만 해도 재밌다. 경기도따복공동체 지동안전마을사업 공공 커뮤니티 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앞으로 수원시 지동안전마을 공공보육커뮤니티 공간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해 더욱 편리한 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다.

공유경제협회를 통해서 나눔과 기부가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지원과 응원을 기대한다. 하성식 대표는 열린 마음으로 자신의 공간을 내어 주고, 누구나 머물다 갈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쉽지 않은 일을 즐겁게 해냈다. 수원에서 산 지 10여 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수원 토박이보다도 수원을 잘 알고 사랑한다. 특히 지동이라는 동네에서 살아가는 즐거움이 크다고 말한다.

앞으로 공유경제협회는 매주 화요일 ‘공유데이’를 통해서 누구나 와서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거라고 한다. 하성식 관장은 “공유경제협회는 나눔, 배려, 활력의 가치를 추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공유문화를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하성식 대표의 닉네임이 ‘하꿈쌤’ 이다. 재미있는 캠페인 중 하나로 ‘오잘운동’을 하고 있다. 지동초등학교 다니는 자녀가 있는데 매주 월요일 오후 시간 아이들이 하교할 때 “오늘도 잘 했어요. 오랫동안 잘 할 거예요”라고 하는 말의 줄임말이다. ‘오잘운동’은 배정미 선생님이 만든 캠페인인데, 누구나 분양을 받아 학교 앞에서 할 수가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긍정의 기운을 불어 넣어 주는 15분 동안 ‘오잘운동’을 통해 지동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밝아졌다고 한다.

이처럼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공유 네트워킹을 실천하고 있는 하성식 대표! 창조적인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며 나누는 삶이 결국 공유경제가 아닐까. 뭐든 재밌게 만들어 살고 있는 하성식 대표의 머릿속은 여전히 ‘공유’할 거리를 찾는 듯하다.

김소라 기자  sora7712@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소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447-800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26-2 3층  |  대표전화 : 031)373-8770  |  팩스 : 031)373-8445
등록번호 : 경기, 다01040  |  발행인 : 조백현  |  편집인 : 조백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백현 대표
Copyright © 2017 뉴스타워.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